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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느끼고

[볼만한 전시회 추천] 언제나 독특한 전시가 가득한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삼일절에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을 방문했어요.

국경일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엔 관람료가 무료에요.

알고는 있었지만 깜빡한채 방문했는데 이게 웬 횡재인지!! ㅎㅎㅎㅎ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이번이 4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은 마지막수 수요일이라 무료, 두번째는 입장료 4,000원을 냈고, 세번째는 추석이라 무료, 네번째는 삼일절이라 무료.

첫 방문 빼고는 무료인지 모른채 갔네요~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술관인데, 국립현대미술관도 저를 반기는것 같아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0^

 

볼만한전시회/ 전시회추천/ 이색전시회/ 독특한전시회/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갔더니 2층에서 표를 끊게 됐네요.

매표소 근처에 있던 작품입니다.

 

 

 

시대별 대통령의 이름과 재임기간이 써있고 그 시대에 사용했을법한 TV가 놓여있어서

대통령이 직접 봤던 TV인지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네요 ㅋㅋㅋ

 

 

 

삼일절이라 관람료는 무료!!  ^0^

 

 

 

처음 보게 된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인 작가 이불의 작품입니다.

전시기간 : 2014.09.30~2015.03.01/ 제가 간 날이 마지막날이었네요.

전시 장소 : 제 5 전시실

 

 

 

작가 이불의 전시는 청소년과 어린이는 들어갈 수 없고 입구에서만 관람 가능합니다.

 

 

 

작품명은 '새벽의 노래III' 입니다.

 

 

 

1시간 간격으로 연기가 나오는데, 연기 나올때도 보고 싶어서 나중에 시간 맞춰서 다시 왔습니다.

 

 

 

 

제 눈에는 고장나서 추락하는 우주선 같은데요...

 

 

 

 

 

 

작품 설명을 보면

독일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의 '새로운 법령을 위한 기념비(1919)'와

1900년대 초반 모더니티의 상징물인 힌덴부르크 비행선의 기체 구조 등에서 시각적 영감을 얻어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작가 이불의 '태양의 도시II'입니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있고 바닥도 거울로 돼 있어서 환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철학자이자 공상적 공산주의자인 톰마소 캄파넬라의 저서 '태양의 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였다고 하네요.

특이하게 입구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인물 사진 촬영은 금지라고 합니다.

입구에서는 찍어도 되면서 왜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되는지, 인물 사진은 왜 금지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역주행도 안됩니다. 가던길 그대로 가야한다네요...

작품을 좀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어서 무척 아쉬웠어요 ㅜ.ㅡ

 

 

 

한진해운 박스프로젝트인 '대척점의 항구'를 만든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애를리치의

 아이디어 구상, 제작 및 설치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전시장소인 서울박스 앞에서 상영되고 있었어요.

 

 

 

 귀여운 미니배가 전시장 입구에 있네요 ^^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인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척점의 항구' 입니다.

전시기간 : 2014.11.14~2015.09.13

전시장소 : 서울박스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요.

그래서 신발 주머니랑 발토시가 입구에 있는데... 전 못봐서 신발은 입구에 벗어놓은채 그냥 양말 신고 입장했네요 ^^;

(사진을 왜 죄다 삐뚤게 찍었는지 모르겠어요ㅠ)

 

 

 

 

배가 공중에 떠있어서 무척 멋있었어요! 바닷속에 있는 느낌이에요 +.+

 

 

 

나중에 1층으로 올라와보니 이제야 작품이 제대로 보이네요~ 물에 비친 반영을 표현한 것이었어요!!

현실관 환영, 실재와 가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풍경을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

 

 

 

이번엔 '환영과 환상'을 테마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제 3 전시실로 갔어요.

전시기간 : 2015.02.10~2015.05.06

전시 장소 : 제 3 전시실 ~ 제 4 전시실

 

 

 

이광호의 '선인장'

 

『 선인장 그림은 나의 촉각적 표현 욕구가 가장 잘 드러나는 시리즈이다.

특히 선인장의 가시 표현은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가시는 붓질로 그려진 형태가 마르기 전에 니들로 자유롭게 긁어낸 행위의 흔적들이다.

구획된 형태가 흐트러지면서 선인장의 촉각성이 부각되는 이 순간에 나는 그리기의 쾌감을 느낀다. 』

 

무척 멋있는 작품이라 찍어봤어요. 실제로 보면 선인장이 어마어마한 존재로 다가옵니다.

선인장 가시의 느낌도 굉장했구요 +.+

 

 

 

천성명의 '상처투성이의 사내'

 

 

 

작가의 설명을 보면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걸 표현한것 같네요.

 

 

 

 

 

 

 

※ 앞으로 5장정도는 약간 혐오가 될 수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스크롤을 빠르게 내려주세요.

 

 

 

 

 

 

최수앙의 '흔적'입니다.

 

 

 

 

 

세상을 살다간 인간들의 흔적을 표현한것 같네요...

 

 

 

최수앙의 '가판대'

상품이 된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한것 같네요.

 

 

 

강영민 작가의 작품인데 작품명을 깜빡 잊고 안찍어서 작품이름을 모르겠네요;;

 

 

 

사회 풍자적인 작품이네요.

 

 

 

뜨끔하시는 분들 많으시죠?ㅋ 저 또한 과거에...ㅠㅠ

요즘은 구지 컴퓨터가 아니어도 스마트폰이 있어서 더더욱 게임에서 벗어나기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빼빼짱은 작년말에 핸드폰에 있는 게임을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덕에 그나마 사람처럼 살고 있네요 ^^;;

 

 

 

고명근 '빌딩의 꿈10'

 

『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는 이미지와 텅 빈 느낌을 통하여, 세상은 이미지에 불과한 '그림자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의도하는 '본다는 것'은 '비어있음'을 보는 것을 말한다.

그 공간은 내용적인 면에서 비어있으며 보는 사람의 상상으로 채워지는 곳이다.

비어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역설적으로 그것을 가시화시켜야하지만,

나의 작품 속에서 그 공간은 소우주적 질서와 개인적 평정을 생성하는 장소이다. 』

 

 

 

이 작품도 고명근 작가의 작품인데 작품명을 안찍어와서 보르겠네요...

내부가 비어있어서 뭔가 환상적이었어요 @@

 

 

이 외에도 사진 촬영이 안되는 전시장이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제 1전시장'에서 본 이반 나바로의 '무제(쌍탑)'도 무척 멋지고 신기한 작품이었어요 +.+

너무 멋진 전시회라 추천합니당!!

 

 

전 평면적인 작품보다 입체적인 작품을 좋아해서 설치 작품이 많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몇달 후 작품이 바뀌면 또 가봐야겠어요 *^^*

 

 

 

_canon EOS600D + Tokina 11-16mm  March 2015_